대천천은 금정산에서 발원해 산성마을인 금성동을 관류하다가 북구 화명동을 거쳐 남서쪽으로 낙동강에 유입하는 하천이다.
상류와 중류는 급경사이지만, 하류에 이르면서 경사가 완만해진다.수려한 암반과 작은 폭포가 많아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상류는 1급수의 맑은 물을 꾸준히 유지해, 부산에서 마음 놓고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하천이다.
2003년부터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벌였는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공동체를 만들어 하천을 가꾸는 등 생태복원의 모범사례란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2014년 수해 후 복구공사를 벌이면서 다시 콘크리트 호안이 조성돼 ‘10년 노력’이 물거품이 돼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