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천은 금정산 계명봉과 고당봉 사이 범어사 계곡에서 발원해 금정구와 동래구, 연제구를 거쳐 수영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1995년 온천천 살리기 운동이 일면서 콘크리트 구조물을 걷어내는 등 하천 복원 운동이 시작됐다. 2000년에는 4개 시민환경단체가 ‘온천천살리기 네트워크’를 결성해 생태계 복원에 힘써왔다.
부산 하천 살리기 운동의 효시이자 대표 도심하천이지만, 생태하천으로 거듭났다고 보기엔 여전히 미흡하다.
유지용수 확보를 위해 2005년부터 낙동강 물을 끌어와 방류하고 있다. 하천 둔치를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놓였고, 특히 중·하류 구간 곳곳에 각종 체육·친수시설이 들어서 생태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