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강은 국가하천인 낙동강에 이어 부산에서 두 번째로 긴 하천이다. 경남 양산시 천성산에서 발원해 법기·회동수원지를 거쳐 석대천, 온천천과 합류해 수영만으로 흘러들어간다.
1980년대 중반까지 오염이 극심했으나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생기면서 종합하수처리장이 설치되는 등 수질이 나아졌다.
일부 하천과 야산이 연결되는 구간은 야생동물이 산에서 내려와 물을 마시는 장면을 종종 목격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생태환경을 보여준다.
하지만 2014년 수해 이후 복구 공사가 진행되면서 녹색 수생식물이 우거졌던 둔치가 대거 파괴되는 등 상류부터 생태하천의 모습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